-영화 후기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 후기 / 죽어가는 톤즈 사람들을 도운 이태석

ed34 2025. 3. 8. 04:50

 

Don't Cry for Me Sudan

이태석은 톤즈로 가서 의사로써 신부로써 많은 영향력을 준 사람이다.

참고로 필자는 어떠한 종교도 믿지않고 종교 얘기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런 좋은 마음으로 소수가 아닌 다수를 케어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톤즈란 나라는 의료기술이 부족해 어이없게도 작은 병이 커져서 죽은 사람도 많다.

한국은 그래도 의료기술이 좋은편이고 무엇보다 복지가 굉장히 좋다.

톤즈는 거기에다가 가난하다보니 소를 쟁탈하는데 전쟁을 하기도 하고

망고 하나가 하루 한끼, 혹은 아예 먹지도 못하는 경우가 일상인곳이였다.

왜 이태석은 한국이 아니라 톤즈로 도우러 갔냐고 묻는다면, 이러한 이유가 크지 않을까.

 

눈물 팡팡 터지는 다큐영화다.

톤즈 아이들과 주민들은 이태석이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알게됐고

그런데도 이태석이 있었다는곳에 찾아오는 톤즈 사람도 있었고

아이들은 잊지못해 오열을 했다.

톤즈 사람들은 전쟁 중이였고 이마에 'V'자를 그렸으며, 우는것을 수치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태석이 톤즈 사람들을 아끼고 헌신했던 사람이였다보니 눈물을 참지 못했다.

 

펑펑 울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이 많다.

그런데 간혹 사기가 있고 의심되는곳들이 있기 마련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가끔 길거리에서 조끼 입고 홍보하는 사람들을 마딱드렸었는데,

응원을 했지만 후원 할 돈이 없다고 하니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선택의 문제를 강요하는 경우도 봤었다.

이태석처럼 직접 봉사를 하거나 확실한곳에 지원을 하는것이 같은 뜻으로써 좋은것 같다.

이태석 덕분에 톤즈에서 의사 의대에 진학한 아이들이 4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