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식(최민식)은 권투 아마추어 은메달리스트였는데,
사업이 망하면서 능력없는 가장이 돼버린다.
결국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최대한 먹고살기 위해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길거리에서 인간샌드백을 하며 조금씩 돈을 번다.
그러다 친했던 동생에게 사기를 당하게 되고
그 동생은 또 조폭들과 연관이 있다보니 자꾸만 일이 꼬이게 된다.
결국 가정 파탄나고 지하철 노숙을 하는데
권투 신인왕전 포스터를 보게되며 마지막으로 도전 해보려 한다.
유상한(류승범)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삐뚫어졌고
사람들 차의 오디오 부품을 몰래 떼서 팔거나
양아치 짓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동생을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다가 경찰서에 가게 되고
유상한의 아버지가 적금을 깨고 합의금을 마련하려한다.
하지만 유상한은 적금을 깰 필요없이 아버지 몰래 본인이 합의금을 마련하려했고
현금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유명한 사업가의 돈을 턴다.
뒤지게 팼지만 지갑에는 푼돈이 전부였고 결국 유상한은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
유상한은 안에서 적응하기 위해 패기 있는 모습들을 보였고,
그걸 눈 여겨본 한 교도관은 복싱부에 유상한을 넣어준다.
유상한은 그저 적응을 하기 위해 복싱을 했고
교도소 생활에 적응할때쯤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받게 된다.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였다.
그 후로 할머니는 치매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그 계기로 유상한은 권투 신인왕에 도전하며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강태식과 유상한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류승범의 신들린 연기.
교도소에서 귀를 물어뜯고 미친개처럼 혀를 낼름 거리는 연기는 정말 감탄이 나올수밖에 없다.
교도소에서 있을법한 텃세. 극중 유상한은 텃세 맞고 괴롭힘 당하지않기 위해 미친 패기를 보여준다.
최민식은 나약할땐 한없이 나약하고 자존심 버리는 모습까지.
카지노, 범죄와의 전쟁에서의 모습과 굉장히 다르다. 발버둥치며 가정을 지키려는 가장의 모습을 잘 연기했다.
연출도 대단하다.
치매 걸린 할머니가 자고 가라고 할때
마치 우리가 누워있는 할머니를 보는 시점이 나오고,
류승범의 아버지 사고는 정말 리얼하고 충격적이다.
게다가 그 소식을 접하고 눈빛이 달라지는 류승범의 연기도 정말 기가 차다.
연기력에 박수를 치고, 스토리와 연출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완벽했다.
인생 영화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재밌는 영화니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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