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안주려는 부모의 마음이
아이들이 세상을 헤쳐나가려는데 고통을 안 느끼려는 효과로 전락해버리고 수동적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번화는 이점을 반영했다.
아이 머리에 칩을 이식하고 아이가 뭘 보는지 감시를 할수 있고,
안좋은걸 안보게 하려는 필터를 걸었을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갔을 경우, 안좋아보이는것, 안좋은말 등은 모자이크를 걸어 못보게 해버린다.
결국 여주인공의 딸은 오히려 모든 자극이 차단되는 바람에 호기심이 커졌다.
그때 여주는 트릭이라는 남자애를 만나게 되는데,
얘는 공부는 안하고 싸우고 자극적인 영상을 보며 아버지께 맞고 자란 방황자였다.
트릭이 하는 언행으로 여주는 호기심이 커졌고 피를 보기 위해 자해를 하는 지경까지 돼버린다.
결국 엄마는 필터를 끄게 됐고, 딸을 감시하는 GPS와 딸의 눈을 보는것도 그만두며 기계 자체를 끄게 됐다.
그렇게 아이는 세상을 알아가며 성장하게 됐다.
그런데. 딸이 대학생이 되고 나서 엄마에게 거짓말을 치고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근데 남자는 어렸을때 만났던 트릭이였다.
엄마는 딸이 연락도 안되고 거짓말이란걸 알게되어
결국 다시 기계를 키게되고 관음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트릭은 자신은 코카인을 하지않으며 고위층에게 판매만 하고 있었는데,
딸은 트릭에게 한번만 경험할수있게 해달라고 해서 주게 된다.
근데 이것을 기계로 보게 된 엄마는 트릭이 자신의 딸을 망친다고 생각하여
트릭이 일하는 직장을 찾아가 접근하지말라고 경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은 결국 트릭에게 차이게 되는데,
엄마는 여기서도 걱정이 되어 긴급 피임약을 딸 음식에 넣게 된다.
딸은 이 사실을 알게되어 분노를 하게 되고,
분노를 못이겨 기계로 엄마를 줘패버린다.
다행이 죽지는 않았고
딸이 가출하면서 이번편은 마무리가 된다.
블랙미러는 역시 주로 씁쓸한 내용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발암을 유발하기에
이런거에 너무 지친 사람들에게는 큰 사이다로 다가올수 있다.
현실뿐만 아니라 영화를 볼때도 아이에게 집착하느냐고 발암을 일으키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이것에 불만이였던 사람들은 속 시원하게 볼수 있을것 같다.
서두에 말한것처럼 내 생각은 그렇다.
너무 모든 고통을 안느끼게 하려는건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어리석다는것을.
또한 사람을 관음하며 자신의 손아귀에 놓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게 진정 위한 마음인지, 그것또한 사악한 모습인지 분간을 해야한다고 본다.
'-미드, 영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미러 시즌4] 3화 : 스노우볼처럼 커져버린 살인 (0) | 2025.05.11 |
---|---|
[블랙미러 시즌4] 1화 :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게임에 넣는다면? (0) | 2025.04.28 |
[블랙미러 시즌3] 6화 / 이번편은 추리 탐정 되기 (0) | 2025.04.17 |
[블랙미러 시즌3] 5화 : 뇌에 들어간 칩(시스템)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면? (0) | 2025.04.17 |
[블랙미러 시즌3] 4화 : 죽고나서 클라우드에 들어가면 별로일까? (0)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