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식인종 가족이 주인공인 영화 / 로우라이프 (2024)

ed34 2024. 12. 9. 01:15

 

 

LOWLIFES (2024)

 

캠핑카를 타며 도로 여행을 하는 한 가족.

아버지 키스

어머니 캐서린

딸 에이미

오빠 제프리 가 한 가족이였다.

 

이 가족은 편안하게 캠핑을 하고 있는 찰나

거칠어 보이는 남자 2명, 번과 빌리가 차를 타고 와서 내리더니 사람을 찾았다.

가족들은 본적이 없다했지만

두 남자는 자리를 빨리 떠나지않고 캠핑카에 들어가봐도 되냐고 하는데.

가족들이 무례함을 느낀 표정을 짓자 두 남자는 의심을 남긴채 떠난다.

그러나 얼마 못가 두 남자를 다시 보게되고

두 남자는 차가 고장난 탓에 한명만 읍내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캐서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그냥 빌리를 태워버린다.

그런데 의외로 빌리는 친절했고

읍내가기 전에 어두워질것 같으니 가족들이 사는집에 들리자고 말을 한다.

그런데 그때, 빌리는 본인들이 찾던 사람의 단서를 캠핑카에서 발견하게 된다.

 

그러자 반전이 일어나는데,

가족들은 본색을 드러내며 빌리를 죽여버렸고

빌리가 말했던 가족들이 사는곳에 가서 죽이고 먹기 위해 찾아간다.

가족들은 식인종이였던것이다.

 

빌리가 말했던 가족들은 의외로 활 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바나라는 여자애도 있었고

거대한 체구의 남자 빅맥, 피아노 치는 여자 줄리 앤, 그들의 아버지 네빌이 같이 살고 있었다.

두 가족들이 어떻게 부딪힐지 긴장감이 돌게 된다.

마치 타란티노의 헤이트폴8에서 산장 안에서의 기싸움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진 않고 헤이트폴8에서는 서로 죽이려는걸 아는 상태기 때문에 물론 차이는 있다.

 

레즈비언이였던 에이미가 사바나를 꼬시고

빅맥이 상대가 안될만큼 위협적인 피지컬이지만

독이 든 초콜릿을 건네주면서 살인마 가족이 유리하게 시작을 한다.

그렇게 유리하게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기습까지 하게되니 안타깝게도 사마나 가족의 남자들은 다 죽어버린다.

그러나 식인종 가족들은 부랑자 거리 쓰레기만 먹는게 룰이였는데

아빠는 점차 식인에 중독된건지 그런 룰을 깬것이였다.

또한 가족들끼리 평소 불만이였던것들이 폭발하면서 내부 갈등이 일어났고

사바나는 이렇게 불리한 싸움을 하게되지만 최대한 살인마 가족의 수를 줄이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에는 에이미가 사바나와 1대1 대결이 펼쳐져 사바나가 다 이긴 상황이였지만,

사바나가 에이미를 좀더 괴롭히다 죽이려고 놓아준탓에

술래잡기를 하다가 도착한 보안관 총에 맞아 죽어버린다.

보안관은 영문도 모르고 에이미를 부축하고 캠핑카를 탐색하는데

에이미가 뒤에서 보안관을 죽이고 캠핑카를 타고 다시 떠난다.

그렇게 앞으로도 끝이 없는 살인을 암시하며 영화가 마무리가 된다.

 

 

아빠 역할 스타일을 보면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 크리스찬 베일 스타일과 닮았다.

올백한 머리와 셔츠 때문인건지. 생김새는 자세히 보면 크게 닮은건 아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많은 사람들이 발암이라고 했고, 심하게는 분노까지 유발했다.

감독이 싸이코가 아니냐는 평도 있다.

사바나가 마지막 이상한 타이밍에 에이미한테 자비를 베풀고

경찰에게 총을 맞아 죽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돼버린다.

나 또한 이 결말을 보고 발암을 느꼈다.

 

싸이코패스를 살려주는 결말과 앞으로도 살인이 일어날거라는걸 보여줘서 대중적으론 실패한것 같은데,

슬래셔,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것 같고.

한편으로 교훈이 되는게,

저런 순간 마음 약해지고 시간 끌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