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편은 보통 영화에서 외딴곳에 지나가는 나그네가 들어와서
이야기를 펼치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행되는 스타일이다.
5년동안 한 집에 있던 노란 머리의 남자.
그 남자는 최근에 방에 들어온듯한 깔끔한 차림의 남자와 함께 얘기하게 되는데.
이 남자는 연애 코치를 했던 남자였으며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진행된다.
이 연애코치는 한 사람이 눈에 보이는걸 다른 사람도 볼수있고
머릿속에서 말을 해줄수 있는
현장지원, 연애사업을 하고 있었다.
현장 얼굴을 캡쳐해서 SNS에서 사진을 가져와버릴수 있는 기술까지 있는 시대였다.
그런데 데이트 코칭중 고객이 또라이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죽게된다.
제드아이라는 이식 수술 미래 기술로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이 실루엣으로만 보이고 말도 차단시켜버릴수 있다.
데이트 코치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라는걸 알고 수상하게 방에서 나오는데
클레어는 남편이 어떤일을 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고 남편을 차단해버리게 되며, 덩달아 딸한테도 차단 당한다.
차단이 가능해지다보니 사람은 더욱더 사람이 중요해진 세상으로 보였다.
요즘에야 차단없이 가끔이라도 사람 보면서 내향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야 많은데.
여기선 차단을 많이 당할수록 대화할 사람이 한명도 없어지는 시대였다.
내용에는 또 이런게 나왔다.
자기 자신을 복사해서 또다른 자아가 AI가 할만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건 근데 너무 비효울적이라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취향을 정확히 알기 위해 복사한다고는 하지만,
음악 틀어주고 빵굽는 단순 일을 하기 위해 복사까지 할 필요는 없다.
노란 머리 남자 주인공도 입을 열게 됐는데 너무 불쌍했다.
와이프한테 바람 맞은지도 모르고 차단 당하고
너무 터무니없이 차단 당해서 매년 멀리서 바라보며 살았는데
알고봤더니 와이프가 바람핀 상대가 동양인 친구였고
그 사이에 동양인 딸이 생겨 나온것이였다.
주인공은 그동안 차단돼서 딸을 실루엣만 봤었는데, 큰 충격일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기술이 많이 발전된 상태라
연애코치의 기술은 범죄수사로도 이용할수 있었다.
노란 머리 남자가 5년동안 그 방에 있었고,
최근에 들어온 남자가 주절주절 미래기술이 겻들여진 이야기를 떠들때 범상치 않았었다.
그 남자는 그 기술로 노란 머리 남자가 바람핀 여자의 아버지를 죽인것을 자백 받아냈다.
연애코치는 이를 통해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감면 받게 됐는데,
관음 범죄와 사고가 났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사례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차단을 당해버린다.
샘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딱히 사이다 같은 결말도, 샘통도 아니였다.
억울한 인생을 살다 타락한 노란 머리 남자,
잔인할 정도로 아무렇지않게 윤리를 무시하고 돈을 번 연애코치.
너무 안타깝고 잔인했으며, 실제로 벌어질수 있는 일처럼 다가와서 그런지 씁쓸했다.
이번 화에서도 2편과 비슷하게 굉장히 잔인한걸 넣어놨다.
그냥 완전히 싸이코패스들은 무자비하게 고문 받아도 된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억울하게 범죄자가 된 사람이 있을수 있고
그 억울한 사람을 보호해주는 수단은 없을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법쪽 남직원이
남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기계의 다이얼을 돌려서
1분의 고통을 천년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세상에는 역시 특출나게 괴롭히는걸 좋아하는 유형들이 있다는것을 일깨워준다.
실제로도 그랬다. 학교 다닐때도 그렇고 어디 모임에 나가면,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심할정도로 계속 괴롭히는 인간 군상이 있었다.
그 사람들 보면 괴롭힐때 보면, 되게 비웃거나 희열을 느끼는 표정이고 웃으며 즐거워했다.
전에는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동물을 잡아먹고 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인간이 잔인하다고.
그것만으로는 타당성이 부족했던걸까
인간이 살기 위해선 어쩔수없는거 아닌가 생각한적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확신하게 됐다.
이 미드 내용이 그렇고, 세상에 진짜 악랄한 존재들도 여러차례 만나봤지만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존재는 인간이다.
인간군상만 잘 알아봐도 인생은 평탄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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